제주청소년오케스트라 제51회 정기연주회 모습. 제주청소년오케스트라 제공

6일 오후 7시30분 도문예회관 대극장
바이올린 장선경·타악 강영은 협연 무대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제주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 허대식)가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5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도내 청소년 연주단체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그동안 배출한 전문음악인과의 합동연주를 통해 청소년 연주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청소년오케스트라 단독법인으로 인가를 받았고 2005년에 청소년오케스트라로서는 역시 최초로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받았다. 그동안 매년 2회의 정기연주회 무대를 비롯해 여름·겨울방학에는 수준 높은 강사를 초빙해 음악캠프를 개최하고 연 4차례 청소년 연주자 기량 향상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가정의 달 특별 연주회와 협주곡의 밤 등 국내·외에서 220여회의 공연을 통해 청소년 문화와 공연문화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 초대악장이면서 현재 제주도립교향악단의 수석단원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선경과 단원 중 2019 음악협회 제주지회 콩쿠르 전체 대상을 수상한 타악연주자 강영은(함덕고 2학년)의 협연 무대가 마련된다. 또 단원 출신인 김효정 제주대 교수를 객원 악장으로 초빙해 단원 출신 전문연주자와 현재 단원들과의 합동 공연도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서는 장선경이 협연자로 나서 아르트로 마르퀘즈의 ‘단존 2번’과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를, 강영은의 협연으로 케이코 아베의 ‘프리즘 랩소디’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전 악장이 연주될 예정이다. 전석 무료. 문의=(064)721-2588.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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