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 8일 이어 농해수위 15일 제주서 국정감사 실시
소관 사항 등 도정 전반 점검…국방위는 18일 강정해군기지 방문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민선7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주요 정책 및 지역현안 해결 방향을 점검하는 국회 국정감사가 오는 8일부터 제주도청에서 열린다.찬·반 갈등이 심화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비롯해 안정적인 상·하수도 공급, 쓰레기 처리대책, 1차산업 경쟁력 강화사업 등이 올해 국정감사의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상임위원회별로는 8일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박순자), 15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가 잇따라 제주를 찾아 도청 회의실에서 국정감사를 벌인다. 

지난 2016년에 이어 3년만에 다시 제주에서 국감을 진행하는 국토교통위원회는 4년째 찬·반 대립이 이어지는 제2공항 추진과 주민갈등 해소 방안, 버스 준공영제 등 제주형 대중교통체계 개편 성과 및 문제점, 인구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상·하수도 공급과 쓰레기 처리 등 기반시설 문제 등을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에 이어 5년만에 제주를 찾는 농해수위 역시 도정 전반을 점검하는 한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1차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최근 잦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1차산업 피해 복구대책,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 추진 현황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방위원회(위원장 안규백)는 18일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해군제주기지를 찾아 유사시 대응 방안 및 지난해 10월 관함식 개최후 주민갈등 해결에 무관심한 해군·국방부의 소극적인 행보를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교통위는 국토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대한 국정감사를 오는 14일 국회에서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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