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윈드오케스트라의 연습 모습.

매주 일요일 노형윈드오케스트라 음악선생님·협주자로 끈끈한 인연

지역주민들에게 아낌없이 재능과 열정을 쏟는 군인들이 있다.

매주 일요일 노형윈드오케스트라의 음악선생님으로 변신하는 해병대 9여단 군악대(단장 송태원) 대원들이다.

두 단체의 인연은 지난해말 경찰악대가 해체되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악기를 가르쳐 줄 선생님의 공백을 해병대 9여단 군악대에서 채워주면서 시작됐다.

해병대 군악대원들은 각 악기별로 단원들의 연습을 도와주고 있으며 오케스트라의 든든한 협연자가 돼 주고 있다. 지난 8월 제주국제관악제 무대에 함께 서기도 했으며 추자도 주민들의 초청으로 공연을 다녀오기도 했다.

노형윈드오케스트라는 오는 5일 오후 7시 ‘노형동 행복음악회’(노형 제1근린공원), 11일 탐라문화제(탐라문화광장), 12월 22일 제2회 정기연주회(제주아트센터) 무대에 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7년 창단된 노형윈드오케스트라는 노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문상수·강유섭)가 주관하고 해병대 9여단 군악대와 스마트커뮤니티센터가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착한가게·개인후원·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후원하고 있다. 현대 10대부터 70대까지 노형동 주민 47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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