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장애인체육회 시지부 건립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2차 장애인체육회 시지회 설립 간담회 2일 개최
제주시·서귀포시 규약·제규정 등 마련

제주 장애인 체육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장애인체육회 시지회가 올해 안에 설립되는 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호형 의원은 2일 제주도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제2차 장애인체육회 시지회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 양 행정시 시지회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과 가맹단체 운영, 자체규정안, 사무실 확보, 예산 편성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미 도의원을 비롯한 윤진남 제주도 체육진흥과장, 진수일 제주시 체육진흥과장, 부미선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장, 박종성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시는 지난 8월 제주시장애인체육회 설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규약(안)과 사무국 처무 규정 등 4개의 제규정(안)을 확정했다. 특히 1국 2과 7명의 사무국을 구성해 2020년 예산(안) 7억800여 만원을 책정했다. 가맹단체는 장애인골프외 4개 종목으로 제주시지회를 구성 추진하며 이사회 및 감사 구성은 제주시에 일임하기 결정했다. 서귀포시는 올해 9월 현재 12개 종목 13단체로 시지회를 구성하고 규약(안)과 제반 규정(안)을 마련했다. 

다만 제주시는 시지회 사무국 직원 채용 등 인사권 문제와 관련 도장애인체육회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서귀포시는 시지회 설립에 대부분 긍정적으로 찬성을 하고 있지만 종목 단체 및 구성원이 열악한 상태로 종목별단체 등록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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