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준 제주시 서부보건소

제주시에서는 이달 14일부터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한다. 

대상포진은 글자 그대로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으로 신경절을 따라서 신체에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생기는 질환으로 발병 원인으로는 수두를 유발하는 수두바이러스에 의하여 초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포진 초기증상은 근육통, 오한,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자칫하면 감기로 생각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아울러 통증 부위의 피부 표면에 발진과 수포가 일어난다. 붉은 반점에서 물집으로 변한 후 고름과 딱지가 생긴다. 

단순포진은 물집이 입이나 엉덩이, 항문 주변, 성기 등에 나타난다면 대상포진은 몸통이나 얼굴, 다리, 팔 등에 일어나고 몸 한쪽에서만 띠 형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포진은 전염성이 있어서 대상포진 환자의 수포 고름으로 전염될 위험이 있어 직접 만지면 안된다. 하지만 돌발상황으로 환자와 닿았다면 곧바로 손을 씻어야 한다.

그동안 고가의 비용 때문에 예방접종을 망설였던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건강을 보호해 드리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무료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니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접종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신분증과 수급자증명서를 지참해 보건소 또는 보건지소로 방문하길 당부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예방 효과가 높고 질병 이환 시 가볍게 넘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합병증을 감소할 수 있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필히 접종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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