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 팔라완 시장 등 방문…올해 31개 기관·430명 벤치마킹

서귀포시 재활용도움센터를 벤치마칭 하기 위해 국내·외 자치단체 등이 서귀포시를 찾고 있다.
필리핀 팔라완주 푸에르토 프린세사시 시장 등 팔라완주 관계자 14명은 지난 2일 서귀포시 동홍동 재활용도움센터를 방문했다.

시는 푸레르토 프린세사시 시장 등에게 재활용도움센터 시설 내·외부 구조, 운영장비, 배출 도우미 운영 등 쓰레기 분리·배출 시스템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 2016년 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24시간 생활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는 건물형 배출장을 시범 운영했다.

시는 재활용도움센터를 활용해 지난 2017년부터 빈병보증금 환불제, 소형폐가전 무상배출제, 가정용 폐식용유 무상배출, 캔·페트 자동수거보상제 등을 도입하는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시민 편의 배출시설인 재활용도움센터 설치·운영 사례가 알려지면서 전국 지자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서귀포시를 찾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현재까지 재활용도움센터를 방문한 전국 지자체의 방문객은 모두 31개 기관·4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개 기관·314명보다 방문객이 37%(116명) 늘었다.

푸에르토 프린세사시 시장은 "시민이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생활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리배출 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훌륭한 배출 시설을 갖춘 서귀포시가 부럽다"고 전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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