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 「삶이 내게 묻는 것들」
 

1980년대 가수로, 광고 모델로 활약했던 인기 스타 이경미. 그녀는 어느날 생방송 도중 홀연히 사라진다. 화려한 연예계 생활 뒤에 오는 삶의 피폐함과 외로움에 회의를 느껴 출가를 결심한 것이다. 그녀는 보현이라는 법명으로 30여년간 수행자로 살게 된다.

보현 스님의 「삶이 내게 묻는 것들」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행복 메시지다.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가. 삶의 영원한 화두이며 숙제다. 보현 스님이 터득한 삶의 기쁨은 끝없는 베풂이었다. 이후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돌보기도 하고 현재는 불교TV,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힐링 멘토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책은 수행자로서의 삶을 살면서 자기 성찰의 결과로 얻은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와 한 인간의 따뜻한 내면의 이야기가 차분하게 농축돼 있어 독자들에게 작지만 의미있는 울림을 전한다. 쌤앤파커스·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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