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5∼6일 시민복지타운 광장서 음식박람회 개최
한식요리 라이브 경연, 10.4m 샌드위치 커팅 등 진행
전 청와대 셰프 4인 요리쇼…기능장·명인 요리강좌도 

제주의 청정 식재료로 만든 10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시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 일대에서 제주음식박람회추진위원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제주시지부 주관으로 제4회 제주음식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당초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 예정이었으나 태풍 '미탁' 영향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탐라순미도 영주십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10가지 특별한 맛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청정 제주 식재료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건강음식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제주음식 이야기와 역사를 한 눈에 보고 들을 수 있는 주제관이 운영되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명품 식재료인 흑우, 흑돼지, 제주마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전시, 체험, 시식, 경연대회,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박람회 첫날인 5일 한식요리 라이브 경연과 향토음식 등 6개 부문 전시경연을 시작으로 미래의 셰프 고등학생 창작 퓨전요리 라이브 경연, 제주 흑우 해체쇼 및 나눔 행사 등이 펼쳐진다. 

또 전 청와대 셰프 4인이 임금님 진상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쇼를 선보이고, 신라호텔 축하 퍼포먼스로 10.4m 샌드위치 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6일에는 전국 대학생 창작 퓨전요리 라이브 경연에 이어 전국 기능장이 참여하는 제주 활어회 쇼, 다금바리 해체 명인이 펼치는 다금바리 해체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제주보건소 건강걷기 행사, 이도2동민속보존회 길트기 공연, 국악 앙상블 식전공연, 이도2동 주민자치프로그램 댄스 및 난타공연 등이 열리고, 이벤트 게임으로 '무게를 맞혀라', 제주어 음식퀴즈대회, '도전! 푸드파이터' 등이 진행된다. 

박람회장에서는 요리 기능장과 명인의 강좌도 들을 수 있다. 

김정수 기능장이 '돼지고기 고사리 요리', 권영원 명인이 '강원도 곤드레밥과 곤드레 나물', 임종우 기능장이 '제주말 요리', 김지순 명인이 '제주 향토음식', 양동휘 기능장이 '제주 메밀을 담은 요리', 부경여 기능장이 '로컬푸드를 활용한 떡요리'로 강의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개인 식기를 가져오거나 식기를 대여 받아 박람회 행사장을 이용할 수 있다"며 "다만 행사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나 흡연 등은 금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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