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종욱)는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대한 지역금융기관 대출 운용을 돕기 위한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올들어 세 번째 특별지원이다.

한은 제주본부는 지난 9월 태풍 '링링'과 '타파' 때로 피해 지역 업체를 위한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했다.

지원대상은 지자체장 명의의 확인서를 받은 제주지역 소재 태풍 피해업체이다. 변호사업, 병원 등 고소득 업종, 신용등급 우량업체, 부동산업, 금융관련업, 사치향락업종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 규모와 기간은 금융기관 대출 실적의 50% 이내, 1년 이내다.

4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1일 사이에 신규 취급한 운전자금 대출액의 일부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은행대출금리는 업체별로 신용도 등을 감안해 거래은행이 결정한다. 대출가능 여부 역시 금융기관에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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