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 2분기 총 113종 선정

제주작가 허영선 시인의 산문집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마음의 숲)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실시하는 2019년 2분기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수필 부문 도서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837종의 도서가 접수됐으며 1·2차 심의를 통해 소설 24종, 수필 23종, 시 30종, 아동·청소년 33종, 평론·희곡 3종 등 모두 113종을 선정했다.

허영선의 산문집 「당신은 설워할 봄이라도 있었겠지만」은 4·3이 남긴 상흔, 4·3과 여성들, 4·3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넌 재일동포와 그들이 꽃피운 예술과 사상, 황홀과 비애를 동시에 간직한 제주의 역사와 자연 등 4·3으로 시작된 제주의 이야기들을 수록했으며 4·3 71주년을 맞은 지금 이 시대가 풀어야 할 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허영선 시인은 전 제민일보 편집부국장, 제주4·3평화재단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제주4·3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시집 「추억처럼 나의 자유는」 「뿌리의 노래」 「해녀들」, 산문집 「탐라에 매혹된 세계인의 제주 오디세이」, 문화 칼럼집 「섬, 기억의 바람」, 역사서 「제주 4·3」 「제주 4·3을 묻는 너에게」, 4·3구술집 「빌레못굴, 그 끝없는 어둠 속에서」, 「그늘 속의 4·3」(공저), 그림책 「바람을 품은 섬 제주도」 「워낭소리」 등을 펴냈다.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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