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두 영웅'.

 26일 오후 5시 도문예회관 대극장

한국과 일본이 민족감정을 넘어 경제전쟁을 벌이고 있는 요즘, 양국 관계 재정립을 위한 시사점이 될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제주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극단 동양레파토리의 연극 ‘두 영웅’(예술감독 김도훈, 연출 김성노, 협력연출 이우천)을 공연한다.

연극 ‘두 영웅’은 2016년 원로극작가 노경식의 등단 50년을 기념하며 초연됐으며 2019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현재까지 서울, 남원, 공주, 용인 등에서 공연됐다.

‘두 영웅’은 한국의 고승 사명대사와 일본의 대장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이야기다. 임진왜란이 끝난 1604년 사명대사가 대일강화사신의 사명을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가 8개월간 머무르며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설득해 수많은 전쟁포로와 함께 귀국하는 대업을 이뤄냈고 2년뒤에는 조선통신사가 되어 일본으로 넘어가게 되는 내용이다. 선착순 무료입장. 문의=(064)710-7641.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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