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유형유산 조천읍 김응전 가옥 모니터링 모습. 제주문화예술재단 제공

오현단 등 15곳 훼손 확인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 역사문화재 돌봄사업단은 제18호 태풍 ‘미탁’에 따른 피해문화재 후속조치로 문화재 경미수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역사문화재 돌봄사업단은 지난달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전작업을 통해 문화재 중 피해 우려가 있는 초가 지붕을 점검해 보강작업을 진행했으며 낙엽 등 토사물이 쌓인 배수로를 정비했다. 또한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문화재 주변의 물건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고정장치를 단단히 하는 등 태풍 내습에 대비했다.

태풍이 지나간 3일부터 문화재 피해상황을 긴급조사한 결과 도지정 기념물 ‘오현단’ 등 15곳에서 경미한 훼손이 확인됐다.

역사문화재 돌봄사업단은 조기수습을 위해 지난 4일부터 경미수리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송창엽 역사문화재 돌봄사업단 지역문화팀장은 “태풍 내습전 피해가 예상되는 문화재에 대해 안전점검 및 안전 조치를 실시하는 등 대비태세를 갖춰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태풍이 지나간 후 긴급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가 확인된 문화재는 경미수리를 실시해 2차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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