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좌초되면서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45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쪽 약 400m 해상에서 애월선적 J호(7.3t·승선원 3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및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승선원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승선원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경은 에어밴트 및 연료밸브를 차단해 해양오염을 방지했으며 J호에 적재돼 있는 연료유 2000ℓ를 이적해 J호의 부력을 높여 이초작업을 실시했다.

해경은 J호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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