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안미현·첼로 문숙연 듀오 콘서트 ‘슈베르티아데’ 13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가을밤에 낭만주의 피아노 거장 슈베르트의 음악과 만난다.

피아니스트 안미현과 첼리스트 문숙연의 듀오 콘서트 ‘슈베르티아데’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마련된다.

슈베르티아데(Schubertiade)는 슈베르트가 자신의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만나 함께 연주하고 감상하며 즐긴 ‘음악과 사교의 밤’을 뜻한다. 오늘날에는 전 세계 슈베르트음악동호회 또는 슈베르트협회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D.821’와 ‘세 개의 피아노소품 D.946’, 스크리아빈의 ‘피아노 소나타 4번 F장조 Op.30’, 마르티누의 ‘로시니 주제에 의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변주곡 H.290’을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안미현은 13세때 프랑스로 건너가 빠리 에꼴 노르말 전문연주자 과정을 거쳐 독일 하노버 국립 음대 석사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12세때 제주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첫 리사이틀을 여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세계 유수 콩쿠르 입상 경력이 있으며 현재 서울대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첼리스트 문숙연은 부산예고를 나와 오스트리아 모짜르테움 국립음대를 최우수 졸업했다. 현재 베가트리오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 예중·고에 출강하고 있다. 전석 1만원. 문의=010-9858-1131.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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