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제 퍼레이드페스티벌. 자료사진

국제문화교류축제 국내·외 작가 전시까지 확장
12일 퍼레이드페스티벌 재외도민 등 3000여명 참가

‘자연이 탐나·사람이 탐나·탐나는 제주문화’를 슬로건으로 오는 9일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개막하는 제58회 탐라문화제는 제주문화의 정수를 만나는 자리이면서 다양한 국제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공연 위주의 문화교류행사에 해외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까지 확대한 국제문화교류축제로 치러진다.

국제문화교류축제 공연으로는 브라질 ‘에스꼴라 알레그리아’팀이 전통 댄스음악과 춤을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 ‘삼림용사공연단’의 용춤, 하이난 ‘하이커우예술단’의 전통무용, 취안저우 ‘난인야이문화관’의 전통악기연주가 펼쳐진다. 일본에서는 아오모리 ‘쓰가루공연단’과 대마도 ‘요사코이 춤 공연단’이 전통춤을, 도쿄 ‘대성고등학교서예부’가 서예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국내에서도 강릉 ‘관노가면극’을 비롯해 청주 ‘씨알누리’, 광주 ‘이연정무용단’, 대구 ‘대구시립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산지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문화교류전에는 국내 작가를 비롯해 대만, 몽골, 미국, 일본, 브라질, 베트남의 작가가 참여해 제주가 국제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12일 오후 5시30분부터는 제주시청에서 탐라문화광장까지 퍼레이드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세계제주인대회에 참가하는 재외도민들을 비롯해 읍면동·단체·학생·개인 등3000여명이 참가하며 제주문화와 자유로운 소재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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