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파주 양돈농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해상을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유입방지를 위해 대응계획을 수립 후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제주해경은 지난달 17일부터 해상을 통한 ASF의 추가 국내유입 방지를 위한 대응계획(심각단계)을 수립해 각 소속 경찰서별로 대응반을 구성·운영 중에 있다.

각 소속별 대응반에서는 감염병 위기대응 매뉴얼을 통한 단계별 대응지침을 숙지하고 감염병 위기대응에 관련된 현장요원 합동 교육을 실시했다.

또 중국어선 해상 검문검색 시 자체 보유중인 방역물품을 이용해 소독·방역을 철저히 하는 한편, 해상을 통한 가축·축산물의 밀반입 단속 및 감시 강화 활동에 나섰다.

이밖에도 제주해경은 지난 4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와 'Hot-line'을 구축해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여인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해상을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제주도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방역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의심사항이 있을 경우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또는 소속해양경찰서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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