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작년 6.9분서 올 상반기 7.1분 12초 늘어

제주지역 소방차의 화재출동 평균 도착 시간이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화재출동 평균시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상반기 전체 18개 소방본부 중 12곳은 평균 도착시간이 증가했고, 5곳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진압 골든타임은 과거에는 소방차 출동 후 도착까지 5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신고접수 후 화재현장 도착까지의 시간으로 확장됐고, 내화 구조 확산을 고려해 7분내 도착을 목표로 삼고 있다.

평균 도착시간이 골든타임 이내인 지역은 서울(4.7분), 부산(5.8분), 대구(5.8분) 등 7곳에 불과하다.

제주의 경우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화재출동 평균 도착시간은 7.1분으로, 지난해(6.9분)에 비해 12초 늘었다.

소병훈 의원은 "화재가 발생하면 얼마나 빨리 화재진화를 시작하느냐가 초기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화재 후 현장 도착 시간 단축을 위해 지속적인 훈련과 개선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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