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요패 소리왓의 공연 모습.
 민요패 소리왓(대표 오영순)이 여름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민요교실을 마련한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소리왓은 매해 여름이면 민요교실을 마련, 우리소리 알리기에 앞장서 왔다. 올해 역시 일반인·초등학생을 위한 여름민요교실, 찾아가는 어린이민요교실 등을 준비, 건강한 소리를 만들기 위한 민요보급에 나서고 있다.

 우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민요교실이 오는 31일∼8월9일까지 오후8시 소리왓 연습실에서 열린다. ‘망건 짜는 소리’‘상량소리’ 등의 제주민요, ‘남한강’‘춤’ 등의 창작민요, 남도민요 등의 민요를 노래할 예정으로 소리왓 회원들과 이걸재씨가 강사로 나선다. 참가비는 2만원이다. 

 또 8월5∼9일까지 북 초등학교 풍물실에서는 도내 초등학생들을 위한 어린이 민요교실이 마련된다.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민요교실은 송정희씨가 강사로 나서 ‘옛날 뒷날’등의 제주전래동요, 창작민요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소리왓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찾아가는 어린이 민요교실’도 준비했다. 읍·면 지역을 돌며 지역어린이들과 함께 우리가락을 노래할 민요교실은 31일∼8월 4일 난산리 문화교육들살이에서 열린다.

 민요교실이 끝나는 8월4·9일에는 각각 여름민요교실과 어린이민요교실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이는 발표회를 마련한다. 문의=724-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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