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회 8일 심사 부분별 대상 선정···도의회의장표창 신설 등 관광업 지원
잠재력·발전가능성 등 평가···
23일 오후3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서 시상

글래드호텔앤리조트㈜ 메종글래드 제주(대표 양경홍)가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경쟁력을 키울 15번째 별이 됐다.

제주관광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홍명표·이하 심사위원회)는 8일 제주 관광 전분야에 걸쳐 '2019 제주관광대상'심사를 진행한 결과 종합 대상에 제주시 도심 호텔로 42년간 제주 숙박업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메종글래드 제주를 선정했다.

제주관광대상은 제민일보사·제주특별자치도 공동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지난 2005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제주 관광 산업의 건전한 기반 구축과 안정적 성장을 위한 지지대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표창이 추가되는 등 지역 생명산업인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과 격려 수위를 높였다.

심사위원회는 관광지업 부문 대상에 유한회사 수목원(대표 김광호)를, 숙박업 부문에 씨에스호텔앤리조트(대표 윤일정)을 선정했다. 

마이스부문 대상에는 ㈔제주컨벤션뷰로(대표 강영돈)이 뽑혔다. 운수업 부문 대상은 ㈜환상제주투어버스(대표 조영구), 여행업 부문 대상은 ㈜브이패스(대표 홍석준)에 돌아갔다.

관광자원화 부문에서는 방림원(대표 방한숙)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여행안내사상=이인숙(59·여·국내) 이명자(68·여·국외) △특별상 ㈜농업회사법인 제국백년초(대표 김제국) 좌동열(65·여·문화관광해설사) 강경숙(51·여·국내여행안내사) △공로상=박성홍(48·제주별빛누리공원) 강치훈(38·서귀포시 관광진흥과) 등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2019 제주관광대상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인터뷰/ 홍명표 2019 제주관광대상 심사위원장

"견고한 뿌리, 건강한 성장 위한 가능성 평가"
환경 변화 민감…제주 차원 전폭적지지 필요

"그동안 '관광'이 제주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체득해 왔다. 제주 관광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탄탄한 성장을 위한 협업과 가능성을 살폈다"

홍명표 2019 제주관광대상 심사위원장(한국관광협회중앙회 상임고문)은 "관광산업은 외형으로 보이는 것 외에 현장에서 부단히 노력하는 관광인들이 움직인다"며 "제주관광대상은 지난 15년 동안 그런 노력에 대한 평가와 격려를 해왔다. 그 취지를 살리기 위해 수상업체 선정에 더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대상 선정은 쉽지 않았다. 제주 관광의 역사와 규모 만큼이나 부문별로 열과 성을 다한 관광사업체가 물망에 올랐고, 창의적 도전과 꾸준한 노력으로 안정적 기반을 다진 업체, 현장에서 제주 관광의 얼굴로 이미지를 구축한 관광인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홍 심사위원장은 "제주 관광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고전했고, 지난해부터는 경기 둔화와 지자체간 경쟁으로 안팎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어려움 속에서도 착실하게 기반을 지키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힘쓴 업체들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며 "자생력을 갖춘 것을 물론 앞으로 가능성까지 두루 살폈다. 관광 환경 변화에 대한 대처능력과 지역사회 공헌도, 건전성 등도 심사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듯이 각 부문에서 더할나위 없이 노력하고 오늘을 넘어 미래를 살피는 업체와 관광인들이 관광대상에 선정됐다고 자부한다"며 "제주관광대상이 제주 전체를 관광자원화하고 제주도민 모두가 나름의 역할을 통해 제주 발전에 일조할 수 있게 하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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