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주경마는 체고에 의한 외형적인 기준 설정으로 재래마(체고 125cm이하)와 제주산마(체고133cm이하)로 구분, 경마를 시행함으로서 제주산마의 잡종우려와 조랑말 보호·육성이라는 제주경마공원의 설립취지에 위배된다는 지적을 계속해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에 축산진흥원의 혈통정립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고대하던 제주마 경주가 지난 90년 제주경마공원 개장 이후 12년 만에 열리게 됐다.
현재 축산진흥원에 혈통등록 된 순수 제주마는 총 177마리인데 이중 경주출주 자격을 가진 2세 이상마는 12마리두. 그중 83마리는 축산진흥원, 농업시험장, 학교 등 연구목적의 미분양마이고 나머지 43마리는 민간에 분양되었다.
제주경마본부는 민간에 분양된 마필 중 임신마 등을 제외하고 올해 경주활용이 가능한 8마리를 지난달 경마공원에 입사시켜 능력테스트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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