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의 최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스리랑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도 화성종합경기장에서 10일 치러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스리랑카의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상대를 8-0으로 제압했다.

김신욱은 이번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포스트 플레이, 강력한 공중장악 능력 등으로 상대팀 수비를 괴롭혔다.

이에 더해 그는 4득점을 올리는 절정의 득점 감각을 뽐내기도 해 팬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김신욱은 대표팀이 1-0 리드 중이던 전반 17분 손흥민의 패스를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킥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전반 30분에는 김문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가르면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휴식 시간이 지나고 피치에 오른 김신욱은 후반에도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자랑하며 상대 수비진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후반 9분 무렵 김신욱은 남태희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해트트릭에 성공했고, 10분 가량이 지나 헤더로 득점을 올리며 4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러한 김신욱의 활약에 더해 손흥민, 황희찬, 권창훈이 득점을 올리며 피파 랭킹 160위 넘게 차이나는 스리랑카를 대표팀이 대파하자 팬들은 이전의 저조했던 공격력이 부활하는 것 같다며 환호를 보내고 있다.

비록 약체팀이 상대였다지만 호쾌한 공격력을 선보인 대한민국 대표팀이 오는 15일 북한과의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