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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지난 4월 이후 주민신고제 현황 분석 결과 절반 가량 차지
횡단보도 위 26.4%, 버스정류소 2.49%…불법주정차 근절 대채 강화

서귀포 지역에서 횡단보도 위나 버스정류소 등에 불법으로 주·정차 하는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4월부터 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횡단보도 위, 버스정류소, 교차로모퉁이, 소화전 주변 등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통한 단속 현황 등을 분석했다.

시에 따르면 서귀포시가 4대 불법 주·정차 및 안전신문고 신고를 통해 실시한 단속 건수는 4월 140건, 5월 336건, 6월 339건, 7월 323건, 8월 245건, 9월 283건 등 6개월 동안 모두 1666건이다.

이 가운데 4대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는 횡단보도 위 440건(26.4%), 버스정류소 415건(24.9%), 교차로모퉁이 191건(11.4%), 소화전 주변 67건(4.0%) 등 1113건(66.8%)이다.

이외에도 안전지대 201건(12.1%), 기타 352건(21.1%) 등을 국민신문고 신고를 통해 단속했다.

교통사고 위험을 키우는 횡단보도, 버스정류소, 교차로 주변이나 화재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방해하는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행위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강력한 단속과 함께 시민 의식 개선 등을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김용춘 서귀포시 교통행정과장은 "불법 주·정차 행위가 줄지 않는 만큼 지역사회 단체,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등과 협업을 통해 불법 주·정차 근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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