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불황 여파 시멘트·모래 반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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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제주시 연안항 물동량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제주시 연안항 물동량은 194만2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9만1000t에 비해 2.5%(4만9000t) 감소했다.

올들어 항만별 물동량을 보면 한림항 73만7000t, 애월항 120만5000t이다. 이중 입항화물은 한림항 54만6000t, 애월항 104만6000t이며, 출항화물은 한림항 19만1000t, 애월항 15만9000t으로 나타났다.

주요 건설자재인 시멘트와 모래 반입이 줄어드는 등 건설경기 불황으로 연안항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들어 9월까지 반입된 시멘트는 38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만3000t에 비해 14.2%(6만3000t), 모래는 36만8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만6000t에 비해 15.6%(6만8000t) 각각 줄었다.

그밖에 농업 생산력 향상 등을 위해 반입되는 비료와 유류는 증가했고, 귤·채소 등 농산물 출하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제주시는 화물선 접안 및 하역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선석사용 신고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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