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식물을 소득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시험재배가 추진돼 성공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제주군 농업기술센터는 14일‘간잘귀’를 이용, 과채류 대목으로 개발하기 위해 시험재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간잘귀에 참외·수박을 꺾꽂이순으로 접붙이거나 참외·수박에 간잘귀를 접붙이는 방법으로 시험재배중이라는 것이다.

 농기센터는 이같은 방법을 이용, 방울토마토처럼 미니 참외 또는 미니 수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교배를 통해 친화성 검토 및 교배가능때에는 과실특성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농기센터는 간잘귀외에 넝쿨성 식물인 보리수, 초피(속칭 재피)를 이용한 제주형 허브, 흑오미자·으름(속칭 졸갱이) 등을 대상으로 소득자원개발을 위한 시험재배를 지속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특히 농기센터는 육종연구소등 중앙시험장과 연계해 육종자원활용차원에서 시험재배를 벌여 번식·재배법을 정립하기로 했다.

 농기센터관계자는 “토종 과채류 개발차원에서 자생식물 가운데 소득작목으로 개발 가능한 품목을 대상으로 시험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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