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저녁 6시30분 제주시청 조형물 광장에서 자발적으로 제주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국수호! 검찰개혁 검찰이 왕이우꽈?'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박시영 기자

12일 저녁 제주시청 조형물 광장서
자발적으로 제주시민 300여명 참여

제주에서도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12일 저녁 6시30분 제주시청 조형물 광장에서 자발적으로 제주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국수호! 검찰개혁 검찰이 왕이우꽈?'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시민 모임인 '뚜껑 열린 시민들' 주최로 진행된 이번 집회는 최근 조국 장관과 가족에 대한 수사가 편향됐다며 검찰개혁을 촉구했다.

집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사돈에 팔촌까지 탈탈 털고 있는데 딱히 검찰에 기소될만한 어떤 혐의도 나오지 않았다"며 "검찰은 물론 언론까지 조국 장관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너무 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돼 참지 못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촛불을 들고 일어나고 있는데 제주도민들이 참아선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제주도민들이 참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에 조국을 지키고, 검찰개혁과 공수처가 반드시 설치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들 3명을 키우고 있다는 진윤혜씨는 "조국 장관이 아니어도 검찰개혁이 가능하다고 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아직도 국민이 우습고, 개와 돼지처럼 여기고 있다"며 "검찰이 이번엔 국민들을 무서워할 수 있도록 제주도민의 힘을 보여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12일 저녁 6시30분 제주시청 조형물 광장에서 자발적으로 제주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국수호! 검찰개혁 검찰이 왕이우꽈?' 촛불집회가 개최됐다. 박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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