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가을 행락철과 감귤 수확철에 교통사망사고가 집중되면서 경찰이 사고요인행위에 대한 단속과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제주지방경찰청이 최근 3년(2016~2018년)간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감귤 수확철인 10월부터 12월 사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체의 33.5%인 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부터 9월 사이 월 평균 6명보다 50%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40.6%로 가장 많았는데, 해가 짧아지고 감귤 수확철과 행락철이 겹치는 시기 교통 사망사고가 늘어난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자치경찰과 협업해 교통사고 취약지점을 중심으로 이동식 무인단속에 나선다.

또 농번기 밀감수송용 화물차량의 과적, 과속, 신호위반 등 법규 위반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가을 행락철을 맞아 관광버스 음주운전이나 대열운행, 안전띠미착용 등 사고위험이 높은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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