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40회 김만덕상 수상자로 봉사부문 김영순씨(71·왼쪽), 경제인부문에 박경란씨(59·오른쪽)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건설회관 회의실에서 제40회 김만덕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후보자 4명에 대한 공적사항과 현지실사 내용 등을 토대로 심사한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봉사부문 수상자 김영순씨는 1987년 제주양로원을 시작으로 사회복지시설, 기초수급자, 저소득층 어르신들 급식제공, 혼자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가정방문 봉사활동 등 사회복지시설 기부 및 물품후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30년간 꾸준한 나눔과 베품으로 2010년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가 선정하는 제주사회복지 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 1호 인물로 등재되기도 했으며 2013년에는 자원봉사 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경제인부문 수상자 박경란씨는 ㈜신동아문구 대표로 근로환경개선 및 지역고용 촉진을 위해 노력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씨는 초등학교에 학생복지 및 학생자치활동을 위해 매년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고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문구류 나눔을 실천하고 초등학교 졸업생들을 위한 교복 장학금도 기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거행되는 제40회 만덕제 봉행과 함께 진행되면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5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김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