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차수련)은 25일 한라병원에서 장기파업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사태가 2개월을 넘기지 않도록 병원에 ‘매일교섭’을 제의했다.
정해선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병원이 교섭을 거부하고 시민중재단의 중재활동마저 거부하는 것은 제주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파업 2개월을 넘기지 않도록 병원은 노조탄압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성실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또 한라병원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것은 한양대병원에서 노조파괴 전문가로 악명을 떨쳤던 이영규 사무국장 때문이라며 사무국장의 즉각 교체를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를 방문,“사태의 원만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도와 도의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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