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전력점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지난 11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3층 체육관에서 열린 제주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제공)

'맞잡은 손 하나로! 열린마음 미래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20개 종목 선수 234명과 임원 및 보호자 169명 등 총 403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육상 등 14~15개 종목에서 모두 95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제2차 시·도 대표자회의에서의 대진추첨 결과를 토대로 종목별 경기력 분석 등 도선수단의 메달 획득 전망을 살펴본다. 

△제주장애인체육 효자종목 수영 선봉에 선다.

제주 장애인 수영은 지난해 30개(금12·은11·동7)를 도선수단에 선사하며 효자종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대회 2관을 차지한 고덕양과 김규리,고준혁이 금빛 물살을 준비한다. 고덕양은 남자 자유형 100m S8 선수권부와 남자 배영 100m S8, 남자 평영 100m SB7에 출전하며 김규리는 여자 자유형 50m  S9 동호인부, 여자 자유형 100m S9 ,  여자 접영50m S9에 출사표를 던졌다. 고준혁은 남자 자유형 100m S6 선수권부를 포함해 남자 배영 100m S6,  남자 접영 50m S6, 혼성계영 200m에서 금빛 물살을 가를 전망이다. 

△역도 이연화·김규호 대회 3관왕 2연패 도전 

지난해 제주도선수단은 역도에서 20개(금7·은11·동2)를 따내며 대회 2관왕 2명을 배출했다. 이번 대회에도 동호인부 오픈(청각)부문 이연화가 여자 -78㎏급에서 파워리프트종합오픈을 비롯해 스쿼트오픈, 데드리프트오픈 등에서 3개의 메달을 노린다. 특히 이연화는 지난해 3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어 이번 체전에서도 강력한 3관왕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역도 선수권부 지적 김규호도 남자 -65㎏급 벤치플스종합오픈, 파위리프팅오픈, 웨이트리프팅오픈 등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여기에 여자 동호인부 +90㎏급 하현수와 남자 선수권부 -88㎏급 문정훈 등도 도선수단 메달레이스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배드민턴 다메달 쏟아낼 각오

지난해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메달 3개, 은메달 2개 등을 기록한 배드민턴은 이번 체전에서 전 엘리트 국가대표 출신인 박성환을 선두로 신경환, 이동섭, 강연심, 강정금 등이 메달 획득의 선봉에서 선다는 각오다. 박성환은 남자 단식 SU5 선수부와 남자 복식 SU5 통합 선수부에 출전하며 신경환은  남자 단식 SU4 선수부와 남자 복식 SU5 통합 선수부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 이동섭이 남자 단식 WH1 선수부와 남자복식 WH1·WH2 선수부에 참가하며 김연심과 강정금은 여자 단식 WH2과 WH1 선수부, 여자복식 WH1·WH2, 혼성복식 WH1·WH2에 각각 도전한다. 

박종성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 8월 세계장애인배드민턴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이동섭,  강정금 등 국가대표선수를 주축으로 한  배드민턴 종목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으묘  게이트볼, 배구 단체종목과 수영, 역도 등 기록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반드시 95개 이상의 목표를 달성해 제주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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