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수행기관을 모집한다.

이는 내년 1월부터 정부의 노인돌봄체계가 전면 개편됨에 따라 인력 확충 등을 위해 이뤄지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노인맞춤돌봄 서비스는 그동안 제공했던 노인돌봄기본, 노인돌봄종합, 단기가사, 지역사회자원연계, 독거노인사회관계활성화, 초기독거노인자립지원 등 6개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기존 6개 서비스 사업은 단순한 안부 확인과 가사 지원 중심이었지만 내년부터는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로 확대한다.

맞춤형 서비스 확대로 인해 병원 동행이나 가사 지원 등이 필요한 노인은 통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단순 가사 지원 이외에도 대상자의 욕구에 맞춰 서비스나 후원 물품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서귀포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장기요양기관이 개별적으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통합하기 위해 대정·안덕, 성산·표선, 남원·서귀포시내 동부지역, 서귀포시내 서부지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4개 권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기관은 29일부터 31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서를 받고, 심사 등을 거쳐 수행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연수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장은 "복지 수혜자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하나의 기관이 통합·체계적인 사업을 수행하는 기반도 마련, 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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