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15일 제377회 임시회 개회
오는 31일까지 행감 및 조례안 등 처리

제주도의회는 15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377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 도의회는 제주도와 행정시, 도 산하기관, 교육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 결의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역 최대현안인 제2공항 건설 문제,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1차산업 문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문제, 대중교통·주차 정책 문제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또 제주 제2공항 공론화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제주도 시설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제주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처리 결과도 관심사다.

이와 함께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 예정인 조례안과 동의안은 제주도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제주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안, 제주도 공공기관 임원 최고임금에 관한 조례안, 제주도 항만운송사업에 관한 조례안 등이다.

김태석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위법사항은 물론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일을 처리하는 재량행위에 관해서도 엄밀히 들여다봐야 한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조금 더 꼼꼼히 살펴봐야 할 정책영역은 바로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제주 지역경제의 근간인 1차산업과 관광산업에 드리우는 어두운 그림자를 직시해야 한다"며 "여기에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상황은 더 암울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 집행에 따른 결과가 애초 의도한 대로 나타나지 않았다면, 그것의 원인과 대책은 전적으로 행정 스스로 찾아야 하고 그것을 채근하는 것은 의회의 역할"이라며 "변명이 아닌 반성으로, 더 나은 제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모든 분이 힘을 합치는 행정사무감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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