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U-18 소속 8명의 선수를 우선 지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0시즌 22개 클럽의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총 136명의 유망주가 각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K리그1 12개 팀은 상주를 제외한 총 11팀이 86명의 유망주를 지명했다. 울산현대와 전북현대, 수원삼성이 가장 많은 11명을 각각 지명한 가운데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각 9명), 제주유나이티드와 강원FC가 각 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인천유나이티드 6명, 성남FC 5명, 경남F와 대구FC가 각 4명을 우선 지명했다. 

우선지명을 받은 선수는 프로에 바로 직행할 수도 있지만 대학으로 진학했다가 몇 년 이후에 우선지명팀으로 합류할 수도 있다. 제주유나이티드가 지명한 이준형·이기준·김지한·김옥토·한규진·우정헌·박민수·고경환 등 8명의 선수는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지명은 K리그 구단 U-18 출신 선수에게 적용되는 제도로 유소년팀 출신은 해당 구단에 우선지명으로 입단하는 것이 원칙이다. 우선지명 선수가 계약금을 받을 경우 그 액수는 최고 1억 5000만원(계약기간은 5년)이며 기본급은 3600만원으로 정해져 있다. 계약금 미지급 선수는 계약기간 3~5년, 기본급 2000만~3600만원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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