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015년~2019년 6월까지 축소, 은폐 전국 65건 발생
제주 인천, 충남과 함께 은폐·축소 없어
하지만 도내 학교폭력 4년 사이 4배 증가 '사전 조치' 요구

학교폭력을 단순 다툼으로 치부해 은폐·축소한 건수가 최근 5년간 전국 65건이 발생한 가운데 제주도는 '0'건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이 발표한 '최근 5년간 학교폭력 은폐, 축소에 따른 징계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65건의 학교폭력, 은폐·축소에 대한 징계처분이 있었으며 이중 중징계에 해당하는 사안은 13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제주는 학교폭력 은폐·축오세 따른 징계 현황과 처분 현황에서 최근 5년간 모두 0건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도내 학교폭력은 4년 사이 4배가 증가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처분 기준 초등학교는 2015년 15건이던 것이 지난해 64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이버 폭력은 2015년 2건에서 2019년 9월 현재 8건으로 피해가 해를 넘길수록 증가하고 있다.

성폭력 역시 2015년 1건에서 2019년 9월 12건으로 2년 사이 배로 증가했다. 

중학교는 신체폭력이 2015년 51건에서 2018년 101건으로 늘어났고 언어폭력도 2015년 7건에서 2019년 9월 15건으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고등학교의 경우 금품갈취는 2015년 7건에서 2018년 3건 등으로 다소 낮아졌지만 성폭력은 2015년 6건 2019년 9월 현재기준0건으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사후 조치'보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 '사전 조치'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 강구가 요구되고 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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