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제주시 정보화지원과

드론은 1930년부터 군사적으로 개발됐던 무인 항공기의 일종이다. 1990년대에서 걸프전에 활용으로 유용성이 인정됐다. 군사용으로 개발됐던 드론은 현재 민간영역에 활용이 활발하다. 

드론은 기본적으로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무선통신을 하고 있지만 통신범위 제한이 심해 육안에서 볼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활용되고 있다. 장거리에서 원격으로 드론을 조정할 수 있다면 어떤 변화가 올까. 공공분야에서 활용한다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드론으로 주차단속도 가능하고 차고지증명을 위한 현장 방문도 드론을 이용해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일이 가능하게 하려면 2가지 문제가 해결해야 한다.

첫 번째로 와이파이 무선통신 한계를 해결해야 된다. 이는 5G기술 도입으로 해결할 수 있다. 현재도 LTE(4G)를 이용한 드론 조정이 가능하지만 지연문제로 인해 한계가 있어 5G에서는 1밀리세컨드(msec.1000분의 1초)로 초지연이 실현된다. 지연문제가 중요한 것은 원격지에서 모니터를 보고 장해물을 피했지만 실제상황에는 충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지연이 될수록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된다.

두 번째는 법적으로 비가시권 비행을 금지하고 있다. 즉 드론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에서만 조정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주도가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실증도시로 선정돼 일부 가능한 길이 생겼다. 제주도는 드론을 기반으로 환경·안전 모니터링 체계 실증을 위해 올레길 안심서비스, 해양환경 모니터링 등 3가지 주제로 실증하게 된다. 

제주도가 5G망 보급과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실증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공공분야 드론사업의 중심 도시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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