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오대익 교육의원

교육위원회,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도내 초등학교 학교폭력과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적성 기재 미흡 등이 도마에 올랐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시백)는 17일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초등학교 학교폭력 실태와 고교 생활기록부 기록이 학교별로 천차만별이라고 지적했다. 

오대익 교육의원은 "최근 5년간 학교폭력 실태를 보면 중학생이 60%로 가장 높지만 초등학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데도 고교(97%)와 중학교(82%)에 비해 초등학교는 위클래스 설치가 26%에 그치고 있다. 교육청에서는 공간(교실)이 없어 문제라고 하는데 이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초등학교 폭력을 줄이려면 위클래스 설치를 미뤄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강충룡 의원(바른미래당, 송산·효돈·영천동)은 "최근 대학 진학시 수시로 가는 비율이 77.3%로 학생부 기록이 중요시 되고 있다. 하지만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적성 기재가 학교별 교장과 교사의 마인드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도내 특성화고는 수시로 대학진학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활기록부 작성에 있어 수상내역, 동아리활동 등 특기사항 기재에 더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을)은 "도내 전체 유초중고에 스프링쿨러가 설치된 학교는 18.9%에 불과한 상황이다.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를 교체 개선하고 도내 모든 유치원에 스프링쿨러를 설치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 이어 "도내 폐교가 불법숙박시설로 개조되는 등 관리에 문제점이 많다.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등 개개인의 수익에 치우치지 말고 지역주민들과 지역사회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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