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원 18일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18일 제주시를 상대로 제377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공무원에 대한 고희범 제주시장의 인식 변화 문제가 거론됐다.

더불어민주당 좌남수 의원(한경면·추자면)은 이날 고 시장을 상대로 “몇십년 동안 공직사회를 부정적으로 보다가 1년 2개월만에 긍정적으로 인식이 바뀐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고 시장은 “실제로 밤낮 없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생각이 바뀌게 됐다”고 답변했고, “시정 목표 달성을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다고 하는데 맞는가”라는 좌 의원의 질의에도 “예”라고 답했다.

그러자 좌 의원은 “맞긴 뭐가 맞는가”라며 “시민이 주인인 행복한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안전한 복지도시 예산 집행률은 4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환경분야 녹시생태도시 역시 58% 수준에 불과하고, 1차산업 예산집행률은 더 한 것 같다”며 “통계로 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좌 의원은 “1차산업을 보면 친환경농정 추진 및 농업인 복지증진사업, 감귤유통혁신, 과수경쟁력 강화 등 예산집행률이 저조하다”며 “이런 것을 보면 공직사회를 긍정적으로 보게 됐다는 것은 착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무원이 나쁘다는 결코 아니”라며 “다만 시정 목표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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