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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지난 15일 조사 결과 153개 고장 확인
야간점검 확대 및 가로등 보수·정비 계획 등 마련

서귀포 외곽 동지역 가로등 고장이 잦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15일 자체 점검조 2개조를 편성해 서귀포 동 지역 주요 도로에서 가로등 야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 결과 예래동 62개, 영천동 24개, 서홍·대륜동 각각 17개, 효돈동 15개, 중문동 8개, 대천동 6개, 동홍동 3개, 중앙동 1개 등 모두 153개 가로등이 고장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장난 가로등 153개 가운데 예래동, 영천동 등 서귀포 외곽 동지역 가로등이 상당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밤길 시민 불편 최소화 등을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올해 제주에 영향을 준 3개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가로등 고장이 잦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밤거리 부행 불편 개선 등을 위해 이번달부터 가로등 야간 점검을 확대 시행한다.

또 이번에 고장이 확인된 가로등을 보수하기 위해 유지보수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조만간 고장난 가로등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부터 향후 3년 동안 모두 376억원을 들여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신규 가로등을 설치하고, 누전 등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부적합 가로등은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가로등 시설 확충과 주기적인 야간 점검 등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 지역 가로등과 보안등은 가로등 1만1237개, 보안등 1만6447개 등 모두 2만7684개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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