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도선수단 금28 등 총 103개 달성
수영 35개 전국 종합 9위...마지막날 배드민턴 4개 금 추가 

제주도선수단이 4년 연속 전국장애인체전 100개 메달 획득의 저력을 선보이며 금의환향 했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제주도선수단은 금메달 28개를 비롯해 은메달 47개, 동메달 28개 등 총 103개의 메달을 쏟아냈다. 

종목별 메달 획득현황으로는 수영 35개(금7,은19,동9), 역도 19개(금4,은11,동4),배드민턴 11개(금4,은3,동4),육상 9개(금2,은5,동2), 댄스스포츠 7개(금5,은2), 태권도 7개(금4,은1,동2), 파크골프 5개(금2,은1,동2), 탁구 2개(은), 농구·사이클·게이트볼·축구 각 1개(은), 테니스 2개(동), 요트·배구 각 1개(동)씩을 따냈다. 

특히 이번 체전에서 제주도선수단에 가장 많은 메달을 선사한 수영종목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종합 9위를 차지했고 배드민턴 종목도 전국 17개 시·도에서 종합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배드민턴은 대회 마지막날인 19일 금빛 스매싱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남자부 단식 SL4 신경환이 결승전에서 인천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이어 박성환과 호흡을 맞춘 남자 복식 SU5통합에서도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부 복식 김연심과 강정금이 금메달을, 남자복식 WH1·WH2 이동섭·김성훈이 금메달을 각각 획득하며 도선수단에 마지막 힘을 보탰다. 축구도 4년 만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에서 서울과의 치열한 경기 속에 2-2 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에서 3-4로 석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박종성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체전을 위해 노력한 각 종목 감독을 비롯해 코치와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응원을 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내년 경북일원에 개최될 2020년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대비해 끊임없이 노력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이번 체전에 20개 종목 선수 234명, 임원 및 보호자 169명 등 모두 403명이 참가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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