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016∼2018년 시도교육청별 학교 내 안전사고 발생현황' 31명당 1건 
3년간 7% 증가세…증감률 전국 12번째로 낮아 

지난해 도내 학생들의 학교안전사고 발생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예방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19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8년 시도교육청별 학교 내 안전사고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학생 49명당 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1인당 사고발생이 31명당 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빈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32명당 1건, 강원 36명당 1건, 경기 40명당 1건, 전북 41명당 1건, 서울 42명당 1건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남은 130명당 1건이 발생해 가장 낮았다. 

특히 제주는 최근 3년간 학교안전사고 발생 현황에서도 2016년 2421건, 2017년 2430건, 2018년 2590건으로 7%의 증가세를 보였다. 

3년간 사고 증감률을 보면 세종이 78.3%로 가장 높았고, 인천 23.6%, 충남 23.0%, 대구 21.5%, 대전 21.5% 순으로 안전사고가 많이 증가했다. 제주의 증감률은 전국 12번째로 낮았다. 

시간대별로 보면 체육수업시간이 32.5%로 가장 사고 많이 발생했고 점심시간 21%, 휴식 및 청소시간 15.4%, 수업시간 12.4%로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형태별로는 물리적인 힘에 노출된 경우가 39.1%로 가장 많았으며 넘어짐 26.4%, 사람과의 충돌 13.8%, 미끌어짐 9.3%, 떨어짐 3.6%순이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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