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교향악단 제148회 정기연주회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
브루흐 ‘스코틀랜드 환상곡 작품 46’…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 작품 47’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지휘 정인혁)의 제14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두 거장의 걸작이 연주된다.

우선 막스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 작품 46’이 바이올린 김현미의 협연으로 무대에 울려퍼진다. 이 곡은 스코틀랜드 민속음악에 기반을 둔 자유로운 형식의 4악장 환상곡이다. 민요 선율의 소박한 단순성에 주목했던 브루흐의 신념과 주관이 가장 잘 표현된 작품으로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콜 니드라이’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브루흐의 작품이다.

또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 작품 47’은 교향곡은 초연부터 큰 반향을 받았다. ‘정당한 비평에 대한 소비에트 예술가의 현실적이고도 창의적인 반응’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으며 20세기 교향곡 중 가장 인기 있고 신비로운 작품으로 추앙받았으면서도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작곡의 진의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한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는 미국 메네스 음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워싱턴 국제 콩쿨 등 다수의 콩쿨 입상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콰르텟 21의 제1 바이올린 주자, 코리아나 챔버뮤직 음악감독으로 활동중이다. 전석 5000원. 8세 이상 관람가. 문의=(064)728-2776.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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