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의원. 사진=연합뉴스

'2018년도 사립대학 및 사립전문대학 기본재산 현황'서 261곳 조사 
지방 8곳 가운데 연간수입액 5814만원 0.04% 그쳐 

전국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8곳 가운데 제주도가 전국 사립대학 수익용 기본재산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도 사립대학 및 사립전문대학 기본재산 현황'을 통해 사립대학법인 261곳의 수익용 토지를 분석한 결과 용인시가 토지보유지역이 가장 높고, 단국대가 수도권 토지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전국 지방 8곳 가운데 805만 ㎡(3.5%)로 1411억5478만원의 평가액을 보였고 연간수입액은 5814만원으로 0.04%에 그쳐 최저를 기록했다.

박경미 국회의원은 "전국 사립대학교 법인의 대학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충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익성 기본재산'을 보유해야 한다. 수익용 기본재산 보유목적은 설치학교에 대한 재정기여이므로 수익용 재산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상당수 사립대학 법인이 수익성이 낮고 땅값만 비싼 수도권 지역 토지를 보유한 채 수익용 재산 본연의 목적 달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