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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서저’ 지형이 만든 독특한 생활문화
김정희 기자
입력 2019-10-22 (화) 17:55:21 | 승인 2019-10-22 (화) 17:55:59 | 최종수정 2019-10-22 (화) 17:55:59

고광민 「동의 생활사」
 

한반도는 동쪽은 높고 서쪽은 낮은 ‘동고서저’의 땅이다. 그 꼭대기를 백두대간이라고 하는데, 한반도는 백두대간을 기점으로 동과 서가 문화적으로 상당한 차이를 드러낸다.

제주출신 서민 생활사 연구자인 고광민씨가 펴낸 「동의 생활사」는 백두대간의 동쪽을 대상으로 찾아낸 서민들의 생활사다. 예를 들어 다듬이질 할 때 쓰는 도구인 홍두깨를 보면, 동쪽 사람들에게 홍두깨는 밀가루 반죽을 미는 도구다. 백두대간 동쪽 사람들은 의생활 도구인 홍두깨를 ‘배게’라고 한다. 홍두깨가 백두대간 동쪽에서는 식생활 도구이고, 서쪽에서는 의생활 도구인 셈이다.

홍두깨는 사전에 있지만 의생활 도구 ‘배게’는 사전에 없다. 이를 통해 저자는 한국의 문화가 서울이 위치한 백두대간 서쪽 중심으로 치우쳐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한그루·2만2000원.

김정희 기자  jhkim@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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