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희진 제주도 환경정책과

제주도는 환경자산의 체계적 보전·관리와 환경가치의 증진으로 제주를 환경모범도시로 구현하고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에 기여할 환경모델로 조성하기 위해 세계환경수도를 추진해오고 있다. 

2010년 제주의 환경과 사회·경제적 요소와 조화된 지속가능한 제주 발전을 실현하고자 세계환경수도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했으며, 그 후 2014년에는 2010년도에 수립한 기본계획을 수정 보완해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사업들은 국가의 지원과 지방정부의 추진력, 주민참여가 추진동력이다. 환경수도 조성에 국가의 지원을 얻고자 시행하게 된 것이 2030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 조성 비전수립이다.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는 현 정부의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를 향한 의지표명으로 출발해 2018년 10월 세계리더스 보전포럼에서 국가와 제주 간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 비전수립을 위한 협력 협약(MOU)'를 맺고 본격화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환경부의 지원으로 2030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 조성 비전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이면 비전수립이 완료돼 내년 세계자연보전총회나 내후년 세계리더스보전포럼에서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 조성 비전을 선포 예정에 있다.

자체 조례에 의해 수립된 세계환경중심도시 기본계획 수립 등을 법정계획으로 격상함으로써 국가·제주 간 업무협약을 이행하고, 제주 자연환경의 질적 수준유지 및 환경관리 역량강화 토대 마련을 위해 '세계환경중심도시 조성 특례'를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법 제도개선에서는 세계환경중심도시로 법적 정의 및 추진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그 국가의 역할 강화 등 추진 근거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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