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와 김경미 제주도의회 의원은 오는 29일 제주도의회에서 '장애인권리협약 이행증진과 지방정부 및 장애인단체의 역할' 탐색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장애인당사자인 홍관수 가수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두 섹션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김미연 UN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과 서인환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국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포럼이 진행된다.

두 번째 섹션은 '지방정부의 장애인분야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전문가 심포지엄을 통해 △장애분야 국제협력 확대 지방정부 역할 모색 △UN 장애인권리협약 이행 사무국 유치 타당성 검토 등을 논의한다.

(사)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장애인권리협약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국제협력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장애분야 국제개발 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의 인식 제고를 통해 향후 국제개발 협력사업에 장애포괄적 관점이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권리협약은 신체장애, 정신장애, 지적장애를 포함한 모든 장애가 있는 이들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UN인권협약으로 장애인의 사회권, 자유권, 장애여성과 아동에 대한 차별 금지, 협약의 이행 등이 명시된 50개 조항과 선택 의정서로 구성됐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