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원.

제주문화창작공간 계약 만료

‘제주어 가수’ 양정원의 작은음악회가 오는 27일 마지막 공연을 연다.

양정원은 지난 2018년 8월 제주시 삼도동 입주작가 프로그램에 선정돼 양정원 제주문화창작공간을 운영하면서 매달 마지막주 일요일 오후 5시에 작은음악회를 무료로 열어왔다. 이를 통해 도민들과 이주민들에게 제주어를 창작음악으로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데 기여해왔다.

하지만 올해말로 입주작가 창작공간 계약이 만료돼 10월을 끝으로 작은음악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오후 5시 열리는 마지막 공연에는 ‘삼춘’ ‘비야비야 오지말라’ ‘이어도사나’ ‘우리 어멍덜 하영 속앗수다’ ‘기꽈?’ ‘게메마씸’ ‘동물이름 놀이 ᄒᆞ멍놀게’ ‘맨도롱 또똣해사 살아집주’ 등 통기타 선율에 깊어가는 가을을 감성으로 물들이는 곡들로 채웠다. 이날 뚜럼브라더스와 시각장애인 가수 홍관수씨도 출연한다. 무료. 문의=010-9196-8308.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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