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군정과 조병옥·이승만 등 단정 추진 세력의 하수인, 친일파·이북출신이라는 배경을 가진 극우반공주의자들의 전위대로서의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4·3 당시 제주경찰의 시기별 활동을 △경찰조직형성기(1945.8∼1947.2.28) △응원경찰 공세기(1947.3.1∼1948.4.2) △군·경 갈등기(1948.4.3∼1948.5.10) △군·경 합동토벌기(1948.5.11∼1954.9.21)로 나눈 양씨는 당시 제주 경찰의 인적구성, 응원경찰의 활동, 학살에 대한 경찰의 의식 등을 검토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양씨는 해방 이후부터 1954년 9월까지 약 10년 간 제주경찰에 근무했던 최고책임자, 경찰서장, 도경간부들의 출신과 경력을 조사, 경찰책임자의 상당수가 일제경찰 경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양씨의 분석에 따르면 제주경찰의 최고책임자 15명 중 8명(53.3%)이, 제주관내 경찰서장의 47.2%(만주군 출신 포함)가 일제경찰 경력자다. 4·3 전후 제주경찰서장의 경우 15명 중 11명(73.3%)이, 제주도 경찰국 간부 42명 중 26명(61.9%·일본군 출신포함)이 일제시대 경찰경력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 출신인 양씨는 제주대 경영학과를 졸업, 현재 서울 대동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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