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드리문학회 회장인 양시연씨(61·제주시 구남동)가 ‘치자꽃 능선’ 외 4편의 시조로 제10회 문학청춘 시조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양시연의 시조는 애잔한 추억을 환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가 가지고 있는 쓸쓸함, 그 너머의 지역성을 밀도 높은 감성과 서늘한 직관으로 진지하게 짚어냈다”고 평가했다.

양씨는 “한편의 시가 치유와 용서, 웃음과 눈물을 자아낼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완성해가는 시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씨는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출신으로 제주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프리랜서 강사이며 정드리문학회 회장으로 활동중이다. 김정희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