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23일 문예회관 대극장

제주의 신화속 삼승할망과 제주인의 이상향 이여도, 제주의 문화유산 해녀가 재해석된 이야기가 무대에 올려진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은 제주도립무용단 기획공연 ‘이여도사나’를 다음달 22일과 23일 이틀간 오후 7시30분에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 작품 ‘이여도사나’는 김혜림 안무자의 창작작품으로 신화적 캐릭터 삼승할망을 모티브로 삼고 제주해녀의 숭고한 생의 의지를 인문적·신화적 상상력을 더해 표현하고자 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오가면 힘들었던 삶의 치유와 회복을 찾듯이 척박한 환경에서 살았던 제주사람들에게는 폭풍이 일어야만 나타났다던‘이여도’가 고된 삶을 위로해주는 이상향으로 맞닿아 있는 개념을 무대위 춤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연주단 잠비나이의 이일우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제주 자연에서 받은 영감들을 바탕으로 음악을 구성했다.

실제 공연에서도 라이브로 연주하게 되는 잠비나이는 매년 유럽 및 북미대륙을 위주로 30개국 이상 라이브투어를 하는 팀이다.

여기에 제주 출신 소리꾼 이원경이 참여해 제주민요를 새롭게 해석한 소리를 선보이는 등 생동감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이며 11월 6일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 http://jeju.go.kr/jejuculture)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의=(064)710-7641.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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