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도입되는 고교학점제 이해도 높이기 콘서트
11월 1일 학생문화원서 개최, 교육감과 함께하는 토론

도교육청은 미래를 위한 교육 고교학점제와 함께란 주제로 '교육감과 함께하는 정책 공감 콘서트'를 개최한다.

제주도교육청은 11월 1일 오후 2시 도내 초·중·고 학부모 2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2022년부터 고등학교에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 공감 콘서트를 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고교학점제란 현행 대학의 강의 방식으로, 학생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2025년 전국 전면실시에 앞서 시행함으로써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정유훈 대정고 교사, 김수진 서귀포여고 학생, 김현희 제주제일고 학부모가 같이 참여해 일선 현장에서 느끼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견해를 발표하고 같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교육부에서 진행 중인 정시 확대 정책과 엇박자를 내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 우려되고 있다.

교육부는 정시모집인원을 40%까지 올리는 방안을 수도권 대학에 한정한다고 발표했지만 정시모집인원을 높이고 있는 현 교육부 정책에 반기를 드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어 정확한 대책도 함께 주문되고 있다.

하지만 고교학점제는 문제인 정부 교육공약 중 하나로 2025년부터 전면 시행한다는 방침엔 변화가 없어 2022년부터 운영에 들어가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교육청 김찬호 장학관은 "이런 우려에 대해선 교육부에서 보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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