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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협회-관광공사 사업 중복 여전…예산낭비에 효율성 떨어져
이세연 기자
입력 2019-10-28 (월) 16:47:53 | 승인 2019-10-28 (월) 16:48:35 | 최종수정 2019-10-28 (월) 17:21:25
면세점을 둘러보고 있는 중국 관광객.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연합뉴스

국내·외 분담했지만 환대사업, 카지노육성 등 유사사업 추진 중
정책 혼선 및 효율성 문제 우려…기관 간 업무명확성 높여야

제주 관광산업의 질적성장을 위해 도내 관광기관이 다양한 정책 사업을 내놓고 있지만 기관 간 사업 중복이 계속되고 있어 예산 낭비와 효율성 문제가 우려된다.

제주관광협회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11월 2019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유사 사업이 지적됨에 따라 각각 국내, 해외 마케팅으로 초점을 맞춰 사업을 분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2019년 제주도 기금운용계획고시를 살펴보면 관광협회와 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이 여전히 중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의 '2019 제주 국제카지노 정책포럼 개최' 사업은 제주관광협회의 '제주카지노업체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과 비슷했고, 관광공사의 '제주관광 홍보물 제작' 사업은 관광협회의 '도내 관광사업체 대외홍보 강화를 위한 홍보물 제작' 사업과 유사했다. 또 관광공사의 '제주관광 의식개선을 위한 환대문화 확산' 사업은 관광협회의 '관광객 입도 환영분위기 조성' 사업과 다를 게 없었고, 관광공사의 '안전한 제주관광을 위한 공항체류객 지원'은 관광협회의 '제주 공항만 체류객 서비스 지원'과 같았다.

이외에도 관광 활성화 지원 사업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사업 등이 유사하게 이뤄지고 있어 정책 혼선의 우려가 높다.

두 기관의 업무 중복과 이에 따른 문제가 지속되는 만큼 각 기관의 업무를 명확하게 조정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세연 기자  leese010@naver.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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